데일리뮤지엄을 통해 누구나 명작을 소유하고 전시회, 미술품 임대 수익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술품의 가격도 정할 수 있다.
2일 미술품 공동 경매 플랫폼을 개발한 전승 데일리뮤지엄 대표는 “‘매일 미술관이 되는 경험’이라는 의미로 미술 시장의 대중화, 대중이 쉽게 미술품에 투자하고 함께 소유하는 것, 그리고 미술품의 가치를 정하면서 매일 미술품과 함께하는 경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대표는 “요즘 미술품 공동 소유 플랫폼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미술품의 가격을 대중이 함께 정하는 경매 모델이라는 면에서 지향점이 다르다”며 데일리뮤지엄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사진, 한양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전 대표는 전시회를 개최하며 작품 활동 중인 예술가이기도 하다. IT 회사와 미술관, 미술품 경매회사를 다닌 경력을 통해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됐고 올해에는 한국벤처투자에서 투자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우리나라 작가 중 외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작가인 백남준의 작품 가격은 동시대에 활동한 팝아트의 대표작가 앤디워홀과 비교하면 130분의 1수준이다. 그만큼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최근 세계 미술 시장은 아시아로 눈길을 돌리고 있어 지금이 시장 진입의 적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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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는 “기존의 미술품 경매 방식에서 착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일리뮤지엄의 공동 경매 방식은 추정가 (판매자를 위한 하한선과 고객을 위한 상한선) 사이에서 낙찰자 모두가 수용하면서도 판매자에게 수익이 극대화되는 최적의 시장가격을 찾아주는 새로운 가격 결정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 대표는 또 “기존의 경매는 최고가 경신, 공동 구매 플랫폼은 공동 구매 소유자에 대한 마케팅 효과가 확실히 있었다. 데일리뮤지엄은 낙찰자는 물론이고 응찰에 참여한 고객 모두와 ‘넌 얼마 썼니?’라는 등 궁금증 유발로 더 큰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했다.
한편, 데일리뮤지엄은 IT 기업으로써 갖춰야 할 기술도 자체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공동 경매 시스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해외 특허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