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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오후 2시 이후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디카페인, 1/2 디카페인 음료를 주문할 시 동일한 사이즈의 음료를 한 잔 더 제공한다.
이벤트 대상 음료는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플랫 화이트, ▲카라멜 마키아토, ▲스타벅스 돌체 라떼 등 총 5종이다. 증정 음료는 주문 음료와는 별개로 핫, 아이스 중 선택할 수 있다.
스타벅스가 디카페인 커피를 대상으로 1+1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이벤트는 디카페인 커피가 대중화됨에 따라 기획된 특별 행사로, 별도의 조건 없이 비회원도 주문하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스타벅스에서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 제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일반 커피보다 300원 더 비싸다. 국내 커피 업체들은 커피 생두의 카페인을 제거할 때 이산화탄소나 물을 사용한다. 스타벅스 측은 커피 맛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가 지난달 시간대별 아메리카노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하루 중 오후 2시 이후에 판매된 수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51%로 일반 아메리카노(35%)보다 16%포인트 높았다.
아메리카노 중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9%로 2019년(6.6%)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이제는 11명 중 1명은 디카페인을 마실 정도로 디카페인이 대중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