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은 국내에서 가장 사망률이 높은 암으로, 2021년 인구 10만 명당 36.8명이 폐암으로 사망했다. 이렇듯 폐암의 경과가 좋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조기 진단율이 전체의 20% 미만에 불과할 정도로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바이오마커를 개발하는 것과 조기 진단에 있어서 흉부 사진의 역할을 연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AI 기반 흉부 방사선 영상 분석이 조기 폐암을 진단하는 데 어느 정도 효과적인지 살폈다. 이를 위해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 사이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적 치료를 받은 폐암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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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를 통해 AI 기반 흉부 방사선 영상 분석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놓치기 쉬운 폐결절 및 조기 폐암의 신속한 진단에 AI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인공지능 기반 흉부 방사선 영상의 폐결절 및 폐암 진단 유효성 평가’라는 주제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의료영상의 AI 접목 방법과 활용에 있어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며 국내외 의료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호흡기·알레르기내과와 영상의학과는 AI-의료영상 접목의 유용성을 밝히기 위한 다수의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