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이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의료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 11회 힘찬병원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 모집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힘찬병원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힘찬병원 청소년 여름 인턴십은 의료계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병원업무 전반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적성을 파악하고, 직업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학생들은 의학 기초 강의 및 의료진과의 질의응답, 의사 컨퍼런스 참석, 병동회진 동행, 수술실 참관 등 생생한 의료현장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또한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마취과,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물리치료실 등 다양한 진료과에 대한 세분화된 체험 교육도 진행된다.
이수찬 원장은 “인턴십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그 동안 막연하게 가져왔던 꿈을 보다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진로를 결정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환자들을 대하는 의료인은 직업의식과 윤리가 더욱 요구되는 만큼 학생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자격은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며 5개 힘찬병원(강북, 목동, 부산, 인천, 창원) 중 원하는 병원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병원별 3명씩 총 15명에게 기회가 주어지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합격자에게는 7월 15일 이메일로 개별 통보한다. 프로그램은 8월 19, 20일 이틀간 진행되며 수료 후 참가 학생 전원에게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의사 가운과 수료증을 수여한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 전파 방지 및 안전하고 건강한 체험을 위해 참가 확정 후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증을 제출해야 하며, 체험일 기준으로 14일 이내 해외 방문 이력이 있거나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