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세계 최초로 ‘HKMG’ 공정을 도입한 모바일용 D램 LPDDR5X 개발을 마치고 최근 판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 최근 판매를 시작한 SK하이닉스의 초저전력 LPDDR5X. (사진=SK하이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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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용 D램으로 불리는 LPDDR(로파워 더블데이터레이트)는 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PC 등 무선 기기에 사용된다. 일반 D램 대비 크기가 작고 더 적은 전력이 필요하다.
SK하이닉스는 유전율 높은 물질을 활용해 정전용량을 개선한 차세대 공정인 HKMG(High-K Metal Gate)를 도입해 LPDDR5X 제품을 개발했다.
신제품은 이전 세대 대비 소비전력을 25% 줄인 점이 특징이다. 속도 역시 전세대 대비 33% 빠른 8.5Gbps로 1초 동안 5기가바이트(GB) 영상을 13개 처리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업계 최대 용량인 18GB LPDDR5를 양산한 데 이어 올해 업계 최고 속도 제품까지 개발하며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 SK하이닉스의 LPDDR 개발 히스토리. (사진=SK하이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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