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상상인증권은 8일 모바일 게임 개발·배급사인
룽투코리아(060240)에 대해 올해 대형 지식재산권(IP) 위주의 신작 게임을 6종 이상 출시함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룽투코리아는 지난 2017년 ‘열혈강호 for kakao’와 ‘검과 마법 : 천공의 성’을 출시한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이다. 이들은 각각 누적 매출액 450억원, 650억원 이상을 올리며 회사의 대표적인 ‘킬러 IP’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룽투코리아는 이와 같은 대표 IP를 기반으로 신작을 출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룽투코리아는 열혈강호의 IP를 기반으로 신작 게임 라인업을 확장하는 구조로 성장해왔다”며 “중국과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등 동아시아 지역 전반에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IP 작품과 더불어 회사는 지난해 ‘용의 기원’, ‘블레스 M’, ‘카이로스’ 등 다양한 게임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중 ‘용의 기원’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0위권까지 올랐고, 지난해 말 누적 기준 매출액은 14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에 지난해 3분기까지의 룽투코리아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 늘어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기존 주력 IP에 더해 지난해 출시한 신작 라인업들의 성과도 함께 올라오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2018~2019년에는 대형 IP를 활용한 신작이 없었지만, 올해는 다양한 신작 게임 출시가 예상돼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대형 IP 위주의 신작 6종 출시로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올해는 기업의 체질 변화와 IP 로열티 매출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 3종, 하반기 3종의 게임을 각각 출시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작 출시, 최대 규모의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