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디엘 '전고체 전지'로 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 수상

특허청, 16~19일 '2022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개최
국무총리상에는 광스틸과 망고슬래브 등이 각각 수상
  • 등록 2022-11-16 오전 10:10:09

    수정 2022-11-17 오전 10:05:13

16일 서울 강남의 코엑스에서 2022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이 열린 가운데 이인실 특허청장(왼쪽 7번째), 윤관석 국회의원(오른쪽 6번째), 손용욱 한국발명진흥회상근부회장(왼쪽 6번째), 강경호 한국특허정보원장(왼쪽 5번째), 장완호 한국특허기술진흥원장(왼쪽 4번째), 손승우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오른쪽 5번째), 이재우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왼쪽 3번째), 김성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오른쪽 4번째), 김순선 한국여성발명협회장(왼쪽 2번째), 홍장원 대한변리사(오른쪽 3번째), 김형영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왼쪽 1번째), 황철주 벤처기업협회명예회장(오른쪽 2번째),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차영태 상무(오른쪽 1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꿈의 배터리인 전고체 전지의 성능을 향상시킨 ㈜티디엘이 올해의 발명특허대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이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서울 강남의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은 발명특허대전과 상표·디자인권전, 서울국제발명전시회를 통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전시회이다. 이 행사는 우수 지식재산에 대한 시상·전시를 통해 지식재산에 기반한 우수 제품의 판로 개척과 유통 촉진을 지원하고, 국민들의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은 전극의 저항 증가문제를 해결하고, 전지 성능을 향상시킨 주식회사 티디엘의 전고체 전지가 차지했다. 전고체 전지는 전지 구성요소 전체를 고체화한 전지로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발화·폭발 위험성을 현저히 낮춰 안정성이 높은 전지를 말한다. 국무총리상은 주식회사 광스틸의 화재의 확산을 방지하는 건축용 외장 패널과 삼성전자 사내벤처 기업인 주식회사 망고슬래브의 미세발열 제어기술이 반영된 무선 모발 관리기가 공동으로 수상한다.

상표·디자인권전에서는 식용 꿀에 사용되는 꿀먹은 한라산 상표가 독창성과 시장성을 높게 인정받아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한다.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는 전 세계 16개국 479점의 발명품을 볼 수 있으며, 16~17일 현장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선정되고, 시상식은 18일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수상작 외에도 자율주행 운반로봇과 증강현실 가상 피팅 솔루션, 4족 보행 로봇 등 다양한 특허기술 기반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발명인들의 혁신적인 노력은 우리나라가 지식재산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라면서 “발명인의 노력이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역동적 경제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특허청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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