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영은 2008년 소란틴 국제콩쿠르 현악 부문 1위, 미국 시카고 바넷 첼로콩쿠르 1위, 2009년 워싱턴 국제음악콩쿠르 1위, 2011년 폴란드 루토슬라브스키 국제첼로콩쿠르 3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2016년에는 100년 역사의 명문 악단인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동양인 첫 첼로 수석이자 유일한 한국인 단원으로 활동해 주목받았다. 현재 중국 최고 음악원인 베이징 중앙 음악원에서 한국인 최초 교수로 임용됐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감정이 풍부한 소나타를 쓴 낭만 충만 라흐마니노프와 첼로의 저음에서 고음까지 풍부한 음역대를 사용하여 첼로의 매력을 잘 드러내는 현대적 소나타를 쓴 프로코피예프의 상반된 음악을 유려한 테크닉과 풍성한 음악성으로 표현해 냈다. 특히 ‘라흐마니노프의 소나타’를 가장 감정이 풍부한 곡으로 꼽았다. 임희영은 “러시아의 거대한 스케일과 삶이 담긴 하나의 드라마를 담으려고 연주했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총 8곡이 수록됐으며, 대중적 사랑을 받는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즈’도 포함됐다. 임희영은 “코로나19의 국제적 의료 재난 사태 속에서 힘겨운 일상을 견디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소품곡으로 들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피아니스트 나탈리아 밀슈타인이 앨범 작업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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