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동수 의원은 “한국은행이나 수출입은행 등 중앙은행과 국책은행은 높은 월급과 안정성으로 한때는 취준생들에게 이른바 ‘신의 직장’으로 불렸다”며 “하지만 최근 청년직원들이 어렵게 입사한 한국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을 중도에 퇴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030 청년 퇴직자 수는 52명으로 전체 중도퇴직자(정규직 기준, 80명)의 65%에 달한다. 이 중 30대 이하 비중 퇴직자는 2019년에 60%, 2020년에 63.64%로 청년층 이탈률이 꾸준히 높아졌다.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도 지난해 퇴직자 15명 중 60%가 2030세대였다. 올해 상반기 퇴직자 4명 중 3명도 30대 이하 청년들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은행 평균임금은 1억 330만원으로 우리은행(1억 1057만원), 신한은행(1억1297만원) 등 모든 5대 시중은행 평균임금보다 낮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출입은행의 평균임금 (1억 690만원)도 5대 은행 평균임금과 격차가 벌어졌다 .
유동수 의원은 “더이상 직원들에게 국가 발전을 위한 사명감만으로 장기간 근무를 강요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중앙은행과 국책은행은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우수한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유인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