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일본서 온·오프 융합 전시회 상담

아그리 위크 도쿄 시작으로 총력주간
농기자재·차부품·패션소비재·IT 등 대상
  • 등록 2020-10-15 오전 9:11:26

    수정 2020-10-15 오전 9:11:2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4일부터 일본 현지에서 ‘일본 하이브리드 전시상담 총력주간’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시를 융합한 이번 행사엔 국내 중소·중견기업 48개사가 함께한다. 코트라 일본지역본부를 축으로 도쿄·나고야·오사카·후쿠오카 무역관이 협력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 기업의 일본 입국 제한이 길어지면서 현장과 온라인이 공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대(對)일본 수출 돌파구를 찾으려 기획됐다.

더욱이 일본이 지난달부터 행사 동시 입장 인원 5000명 제한 규정을 완화한 이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일본에서 취소·연기됐던 전시회도 온·오프라인 융합 형태로 열리고 있다.

이번 총력주간은 14일 개막한 아시아 최대 농업 전시회 ‘아그리 위크 도쿄’(Agri Week Tokyo)부터 21~23일 ‘오토모티브 월드 나고야’(Automotive World Nagoya), 27~29일 ‘패션 월드 도쿄’(Fashion World Tokyo), 28~30일 ‘IT 위크 도쿄’(IT Week Tokyo)까지 3주 동안 이어진다.

이들 행사에서의 전시상담 분야는 농기자재, 자동차부품, 패션소비재, IT 등 4개 산업이다. 이들 전시회에 맞춰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온·오프라인 상담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일본 바이어는 우리 참가 기업의 온라인 부스를 미리 방문해 품목을 확인하고 화상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코트라가 샘플을 바탕으로 방문 바이어와의 상담을 대행할 뿐 아니라 한국 기업과 일본 바이어의 후속·심층 화상상담도 조율한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전시산업 규모가 크고 현장 상담을 중시하는 일본 문화를 고려할 때 앞으로 하이브리드 방식이 새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일본 내 코로나19 규제 완화를 계기로 우리 기업의 일본 수출기회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14일 일본 치바시 마쿠하리메쎄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농업 전시회 ‘아그리 위크 도쿄’(Agri Week Tokyo)에 마련된 코트라의 부스에서 관람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코트라)
14일 일본 치바시 마쿠하리메쎄에서 열린 농업 전시회 ‘아그리 위크 도쿄’에서 관람객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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