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등촌사거리 일대의 관광호텔용지를 업무용지로 바꾼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등촌동 505-2, 505-7번지 일원에 대한 공항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 내 505-7번지는 2014년 3월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등에 따라 용적률을 완화받아 관광호텔 건립 후 운영했으나, 2022년 2월 폐업 후 공실 상태로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불가피해 대상지의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는 사항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에는 관광숙박시설로 지정되었던 505-7번지에 대한 지정용도 및 용적률 완화 결정을 폐지하고, 505-2번지 일원 획지 변경을 통해 대지를 추가 확보해 기존에 부여된 용적률 인센티브를 현행화하는 계획을 담았다. 이에 따라 505-7번지는 현재 추진중인 공항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추진방향에 맞춰 업무시설(사무소)로 이용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번 공항로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을 통해 폐업후 공실로 있던 관광호텔을 업무시설로 이용할 수 있게 돼 대상지가 입지한 등촌사거리 일대 역세권 기능 강화 및 가로 환경개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