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 지 10개월 만에 이뤄진 투자다. 마인이스는 작년 차란의 알파 서비스 테스트를 통해 빠르게 시장 가능성을 검증함과 동시에 자체 오퍼레이팅 시스템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시드 단계부터 성공적인 투자를 유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정 카테고리 및 명품 브랜드를 주로 취급하는 중고 리셀 플랫폼과 달리 차란은 SPA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폭넓은 상품을 다뤄 보다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작년 알파 서비스 운영을 통해 다양한 패션 카테고리에서 약 3900여종의 브랜드를 확보하며 중고 패션 쇼핑의 대중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혜성 마인이스 대표는 시카고대학 경제학과 재학 중 애드테크 스타트업 프린터스(Freenters)를 창업(2012년)했으며, 이후 국내 VC(벤처캐피탈) 투자 심사역을 거쳐 2022년 마인이스를 연쇄 창업했다. 현재 마인이스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삼성전자, 윌라 등 IT 및 커머스 전문 이력을 가진 팀원으로 구성됐다. 2월 차란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상반기 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혜성 마인이스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정교하고 속도감 있는 검수 시스템을 확대하고 유통 라인을 확보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라며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구매와 판매 경험을 제공하여 중고 의류 쇼핑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