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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본부장은 6일 ‘전국 시도청 수사 부장, 차장 살인예고글 관련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최근 흉기난동 등 강력범죄가 연달아 발생해 국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온라인 상에 각종 살인 예고글을 게시하는 행위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가 필요한 이유는 무분별한 살인 예고글로 국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아울러 치안력 낭비도 심각하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예고글들은 해당 지역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판단되는 만큼, 적극적인 수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수본은 이날 회의에서 무분별한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국수본은 살인 등 흉악범죄를 예고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리는 행위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안인 만큼 형법상 협박·살인예비·위계공무집행방해 등 적용 가능한 처벌규정을 적극 의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청은 교육부 등 관계기관에 아동·청소년이 범죄 예고글 게시행위를 하지 않도록, 학교·가정에서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으로 온라인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작성자 46명이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