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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2050 넷제로(Net Zero)` 목표의 일환으로 충남 대산에 연산 5만톤 규모의 수소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한 탄소저감 효과는 연간 14만톤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화학의 수소 생산 공장은 기존 석유화학 기초 원료 생산에 연료로 사용하던 메탄가스를 수소로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석유화학 사업의 공정 연료로 사용할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LG화학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할 경우 연소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기에 기존 메탄 연료 사용시 발생할 수 있는 연간 14만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이는 소나무 1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고 설명했다.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은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기회로 삼아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LG화학과의 협력을 계기로 태경그룹도 블루수소 사업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의 수소공장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순도 99% 이상으로 일평균 600톤가량을 공급받게 된다. 태경케미컬이 LG화학 대산공장 인근에 위치한 장점을 활용해 저장탱크 용량을 더욱 확대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기존 시장을 확대하고 반도체 세정용 및 의료용 신규시장 진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태경케미컬은 LG화학과의 제휴를 통해 일평균 1420톤의 생산설비능력을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