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분기 매출 첫 1000억 돌파

영업이익 357억, 이익률 32.8% 달해
  • 등록 2021-07-19 오전 9:52:57

    수정 2021-07-20 오전 8:13:13

한미반도체 클린룸 전경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한미반도체(042700)가 분기 사상 최초로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9.9% 늘어난 1087억원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가 분기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액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와 비교해 79.8% 늘어난 357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제조업에선 드물게 32.8%에 달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8.1%와 101.3% 증가한 1792억원과 542억원이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5G, 메타버스,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V2X(차량사물통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4차 산업의 활성화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로 지난해부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최초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마이크로 쏘’(micro SAW) 장비가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마이크로 쏘 국산화로 납기가 대폭 단축돼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율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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