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쩜상` SK바이오팜…팀장님은 `강남 아파트 한채값` 벌었다

SK바이오팜 이틀째 상한가 직행
직원 평균 13.7억 평가차익…팀장급은 23억 달해
최대주주 SK 평가액은 10조원 `육박`
  • 등록 2020-07-03 오전 9:35:37

    수정 2020-07-03 오전 9:35:37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신관 로비에서 SK바이오팜이 상장식을 갖고있다. 전광판엔 SK바이오팜이 이날 시초가 최상단을 기록, 주가 역시 상한가로 치솟은 채 거래를 시작했다는 것이 표시돼 있다.(사진=이슬기 기자)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SK바이오팜이 이틀연속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팀장급 이상은 강남 아파트 한 채값 수준의 평가차익을 기록중이다.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SK바이오팜 직원들의 평가차익은 평균 13억7000만원이고, 주식 평가액은 20억원에 육박한다. 팀장급 이상은 평가차익 23억원에 보유주식 평가액은 25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강남권에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수준이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바이오팜(326030)은 개장 직후 전일대비 상한가(29.92%)로 치솟은 1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 매수대기 물량은 1000만주를 넘어선다. 현주가는 공모가 4만9000원대비 236.7%(11만6000원)나 높은 수준이다.

SK바이오팜 직원들은 공모를 통해 우리사주 물량 244만6931주, 공모가 기준 1199억원어치를 배정받았다.

SK바이오팜 직원수가 4월말 기준 임원 6명, 직원 201명 등 207명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1만1820주를 배정받은 것이다. 현주가 16만5000원을 기준으로 1인당 19억5000만원 수준이다. 공모가 4만9000원을 감안한 직원 1인당 평가차익은 13억7112만원에 달한다.

팀장급은 2만주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현주가 평가액은 25억4900만원에 달한다. 평가차익은 23억2000만원 수준이다.

SK바이오팜 지분 75%(5873만4940주)를 가진 대주주인 SK(034730)의 평가액은 9조6912억원에 달한다.

다만 우리사주 물량은 상장후 1년간, 최대주주는 6개월간 보호예수돼 당장 차익을 실현할 수는 없다.

이외에 기관투자자 물량 중 의무확약물량은 △15일 1만3700주 △1개월 26만2500주 △3개월 170만5534주 △6개월 492만3063주 등이다.

현재 유통가능주식수는 1022만6582주(총발행주식수 1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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