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A는 단순 반복업무 등을 기계에게 학습시킨 뒤 이를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실수를 방지하고 소요시간을 줄이면서, 동시에 보다 가치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금융, 제조, 유통 등 여러 분야에서 도입하고 있다.
우선 패션·라이프스타일 사업체인 신세계인터내셔날에 RPA기술을 도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해 영업 마감, 세금계산서, 매출 실적 및 재고관리 등 분야에 우선 적용했다. 업무과정을 학습한 로봇 소프트웨어는 매출,재고 데이터를 활용한 각종 업무를 수행한다. 각 유통 채널 별 시스템에 접속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고서 작성,시스템 등록, 메일 발송, 전표처리,세금계산서 처리 등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신세계백화점의 회계 업무,정산, 재고관리 등 업무에도 RPA 도입을 위한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이 밖에 신세계면세점,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에서 RPA도입을 위한 시범(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신세계아이앤씨도 올 상반기 중 재무,회계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 RPA를 적용할 계획이다.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IT사업부 상무는 “RPA를 통해 데이터 조회,비용 정산, 보고서 작성 등 단순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업무시간을 절감한 것은 물론이고 업무의 정확도 역시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RPA,업무용 챗봇 등 다양한 IT기술을 신세계그룹에 확산하며,직원들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며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스마트한 근무환경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