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차전지 부품 제조업체
상신이디피(091580)가 강세를 보인다. 삼성물산이 인도에서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상표를 등록, 삼성의 전기차 사업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신이디피가 삼성SDI향 전기차 배터리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점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1분 현재 상신이디피는 전 거래일보다 3.32%(500원) 오른 1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인도 IT매체 테크겐지는 한국의 스마트폰, 가전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삼성이 전기차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자 전문가 무쿨 샤르마가 공유한 트위터 게시물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지난 2018년 9월 17일자로 사업 신청한 것으로 돼 있다. 또 제품 소개에서 커넥티드 차량이라는 제품 설명이 돼 있다.
지난 1992년 상신정밀로 시작한 상신이디피는 2차전지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업 초기 CRT TV용 부품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2차전지 부품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다. 상신이디피는 중국 시안의 상신하이텍 자회사를 통해 삼성SDI에 전기차용 2차전지 캔을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