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앤디포스(238090)가 5세대(5G) 이동통신 부품 공급 등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에 강세다.
9일 머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현재 앤디포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50원(5.57%) 오른 6630원을 기록 중이다.
이상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5G 통신장비 환경은 고주파수 대역으로 노이즈 및 간섭 이슈가 발생해 저유전율 연성동박적층판(FCCL)이 필요한데, 현재 저유전율 FCCL은 일본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면서도 “앤디포스가 최근 인수한 레아스는 기존 식각을 통한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가 아닌 금형을 이용한 타발 방식으로 저유전율 이슈를 극복했다. 생산 단계 축소와 에칭 가스 미사용으로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앤디포스는 무선 안테나 부품 소재 전문기업 레아스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며 5G 안테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6일 밝힌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 7월 5G 인케이스 통신장비용 FPCB 안테나 고객사 품질 테스트 승인을 완료함에 따라 2020년 제품 공급을 통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 기능성 테이프 실적의 턴어라운드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