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수AMS(066590)가 강세를 보인다. 폭스바겐이 2025년 이후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하면서다. 특히 우수AMS가 폭스바겐 그룹에 디프 커버(Diff Cover) 등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3분 현재 우수AMS는 전 거래일보다 3.83%(240원) 오른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 상장된 폭스바겐 주식예탁증서(ADR)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25% 급등해 주당 42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2018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이날 폭스바겐은 독일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앞서 우수AMS는 1월부터 푸조시트로엥(PSA)그룹 프랑스공장으로 주력 핵심부품인 디프 커버(Diff Cover) 수출을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디프 커버는 차동장치인 6속 자동변속기 부품(Differential Assy)에 조립되는 구동계 부품이다. 양쪽 바퀴의 회전수를 내부기어를 통해 조절해 선회시 안정적인 코너링을 가능하게 한다.
조향장치와 관계된 부품으로 내연기관 자동차와 향후 전기차, 수소연료 전지차 등 전 차종에 연착륙되는 우수AMS의 핵심 아이템이다. 해당 부품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30% 이상의 공급 점유율과 프랑스 PSA그룹, 독일 폭스바겐 그룹 등 해외 완성차 업체에도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