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제주반도체(080220)가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보관용기에 반도체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제주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24.42%(1380원) 오른 7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 상한가에 이어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전날 제주반도체는 “256메가비트(Mb) 메모리 용량 D램(LPDDR1)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보관용기에 들어가는 콘트롤센서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백신을 보관하고 이송하는 용기는 극저온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어 메모리반도체와 더불어 센서 등 다양한 전자부품이 사용된다.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는 “화이자 백신은 극저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보관용기가 필요하고 여기에 탑재되는 콘트롤센서 역시 극한의 환경에 적합해야 한다”며 “이번 콘트롤센서 탑재는 자사 메모리반도체 제품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