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금호전기(001210)가 급등세다. 중국 두피·모발관리기기 시장 진출 기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금호전기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70원(20.80%) 오른 273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7% 넘게 오른데 이어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호전기는 발광다이오드(LED) 두피·모발관리기기 `레이큐어캡`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레이큐어캡은 LED모듈과 충전식 배터리가 결합돼 모자 안에 간편하게 삽입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두피모발 케어가 가능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금호전기는 지난 2분기부터 타오바오, 바이두 등 중국 온라인 매체를 통해 레이큐어캡을 선보인 후 중국의 IT첨단 도시인 심천 선물용품 박람회에도 참가했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박람회에서 구매문의와 판매 대리점을 희망하는 방문객이 많았고 20여개 업체에서 대리점 가입을 요청했다. 일부 업체에서는 계약에 이어 제품 발주도 바로 진행했다”며 “중국 시장에서 가볍고 착용이 편리한 레이큐어캡이 앞으로도 큰 인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일본과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조만간 큰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