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업체 오비고가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오비고는 국내외 메이저 자동차 업체에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 등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오비고 AGB 브라우저, 오비고 앱 프레임워크, 오비고 개발 툴킷, 오비고 앱 스토어 등이다.
회사는 전 세계 2위의 자동차 판매량을 보유한 완성차 그룹인 A사, 전 세계 1위 차량용 운영체제(OS) 업체인 블랙베리의 ‘QNX’, 국내 쌍용자동차의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 등 다수의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에게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급하며 미래차 서비스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104건의 특허 등 자체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해 글로벌 스마트카 시장 내 소수의 독점적 지위도 확보했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최고 수준의 품질력과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4분기 전문 기술평가기관들로부터 AA, A의 높은 평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오비고의 총 공모주식수는 221만1820주,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1만2400원에서 1만4300원이다. 다음달 7~8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0~11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오는 6월 말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당사가 본격적인 성장에 접어든 현재 시점이 상장의 최적기라 판단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제품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R&D 투자, 신규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 운영, 글로벌 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