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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로스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측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3차 세계대전의 시작이었고, 우리 문명은 살아남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 문명을 보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가능한 한 빨리 푸틴을 물리치는 것”이라며 “휴전은 믿을 수 없다. 푸틴이 약해질수록 그의 행동을 예측하기 힘들어진다”고 했다.
소로스는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우크라이나에는 확실히 승산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소로스는 또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정책인 ‘제로 코비드’ 정책이 실패했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련의 정책 실수로 3연임에 실패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인 러시아와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이 개인이 국가에 복종하도록 하는 ‘폐쇄사회’의 주도적인 일원이라고 비판했다. “억압적인 정권들이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열린 사회는 포위돼 있다. 오늘날 중국과 러시아는 개방 사회에 가장 큰 위협이다”라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