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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에스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분기(연결기준)에 54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1.2%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8% 늘어난 591억원을 달성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에스원의 실적이 고공행진을 기록한 데에는 최근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합한 ‘융합보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에스원은 지난 5월 정보·물리보안 서비스를 연계한 플랫폼 ‘에스원 ESP(End-point Security Platform)’를 출시해 융합보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정보보안 플랫폼과 기존 물리보안 브랜드 ‘세콤’을 결합한 서비스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근태관리 기능부터 개인정보보호, 랜섬웨어 예방, 바이러스 탐지 등 총 11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지속 성장하고 있는 국내 보안시장에서 에스원의 지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국내 보안시장 규모(업계 추정치)는 지난해보다 4.2% 성장한 5조7517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년까지 연 7% 이상 성장해 8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에스원은 국내 보안시장의 57.2%(매출 기준)를 점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동산 관리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빌딩이나 대학교, 아파트 등 꾸준하게 건물 관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임대차 컨설팅이나 ICT 기술을 결합한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을 제공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편의점 무인화 사업을 비롯해 공공분야 보안 등 여러 방면에서 차세대 보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보안 사업뿐만 아니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부동산 관리 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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