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금의 나를 만든 건, 그 시절 열렬히 좋아했던 모든 것들이다.’
국립극단(예술감독 김윤철)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하반기 첫 청소년극으로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좋아하고있어’를 선보인다. ‘좋아하고있어’는 지난해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청소년극 창작희곡 개발 프로그램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를 통해 발굴되어 ‘아는 사이’라는 제목으로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쇼케이스 당시 불안하고 혼란스럽지만 생동감 넘치는 10대 소녀의 감정을 감각적으로 그려내어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황나영 작가의 섬세한 감성과 김미란 연출의 따뜻하고, 예리한 연출이 더해졌다. 실제 여고생의 모습을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김미수, 김민주, 김별 세 배우의 호흡도 눈길을 끈다. 10월 1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서계동 소극장 판에서 공연한다. 티켓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