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펄어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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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펄어비스(263750)가 액면분할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펄어비스는 전거래일 대비 1만6300원(5.40%) 오른 3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펄어비스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식 액면분할 등 6개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액면분할에 따라 펄어비스 1주당 가액은 500원에서 100원이 되며, 발행주식 총수는 1318만9850주에서 6594만9250주가 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 16일이다. 매매 거래 정지 예정 기간은 4월 13일부터 4월 15일까지다.
액면분할은 소액 주주들에게 문턱을 낮춰준다는 의미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도 해석된다. 유통주식 수가 늘면서 거래가 활성화하고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주식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져 투자하기에 부담 없는 금액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삼성전자(005930)와
NAVER(035420)는 지난 2018년 액면분할을 진행했다.
카카오(035720)도 액면분할을 최근 결정했다.
한편 이날 펄어비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상근감사 선임 건도 가결됐다.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인사말에서 “2020년은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의 북미·유럽 지역 직접 서비스를 시작한 의미 있는 해”라며 “안정적인 성과 달성과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작 준비에 매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붉은사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펄어비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개발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전 직원이 매진하고 있다”며 “(붉은사막이) 글로벌 콘솔·PC 시장을 공략하는 기대작으로 국위를 선양하는 콘텐츠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