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제공인 영어말하기시험 지텔프 스피킹(이하 G-TELP Speaking)이 최근 성적 체계를 변경, 발표했다.
이번에 개편된 지텔프 스피킹 점수는 ITSC(국제테스트연구원: International Testing Services Center)의 평가 전문가들의 연구를 기반으로 ACTFL Proficiency Levels 수준에 맞춰졌다.
지텔프 스피킹은 IBT(Internet Based Tests)로 시행된다. 약 30분의 시험 시간 동안 11개 파트의 30여 개 질문으로 구성되고 발화의 내용, 문법, 유창도, 어휘, 발음을 평가해 100점 만점 중 득한 점수와 레벨이 표기된다. 질문의 내용은 그림 묘사, 일상생활 및 활동, 이야기 만들기, 과거 경험 말하기, 정보 제공, 의견 제시 등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실용영어에 가깝다.
| (사진=지텔프 스피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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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편된 등급은 가장 높은 Level 1의 Authentic 등급에서부터 하위인 Level 10의 Beginner-Basic까지 총 10개의 등급으로 이뤄져 있으며 OPIc의 평가 개발사 ACTFL의 등급 체계와 기존 지텔프 스피킹의 점수 체계 상관관계를 연구해 발표됐다. 응시자 중 대다수가 분포되어 있는 토익 스피킹과 오픽의 IH, IM3 등급은 지텔프 스피킹에서 Level 4(High-Intermediate)와 Level 5(Intermediate)에 각각 해당한다.
국제공인 영어시험 지텔프의 Level 2 정기시험은 5·7급 공무원,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군무원 채용 및 세무사, 회계사, 감정평가서 등 국가 전문 자격증의 영어 과목 대체로 활용된다. 타 시험 대비 짧은 시험 시간(90분), 적은 문항 수(80개), 객관식 4지 선다형 및 빠른 성적 발표 등이 이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