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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소수정당인 기본소득당 몫으로 비례 순번 5번을 부여 받은 기본소득당 전 대표다. 기본소득당의 대표 공약으로 ‘전 국민 매월 60만 원 기본소득’ 지급을 주장한다.
더불어시민당 합류 배경에 대해 용 후보는 “2만 명 당원 중에 80%가 10~20대이고 평균 나이는 25세다. 거의 대부분 무직, 파트타이머, 간호조무사, 20대 주부 등이며 90%는 자신의 첫 정당으로 기본소득당에 가입한 사람들”이라며 “쉽지 않았지만 많은 토론 끝에 당원들의 기본소득 실현 열망을 어떤 방식으로 이번 총선에서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결정이었다”고 언급했다.
용 대표가 꺼낸 기본소득당의 또 다른 주요 정책은 ‘데이터 배당’이다. 일부 플랫폼 자본에만 집중되는 데이터를 통한 독점적 이윤을 데이터 생산자인 국민 모두에게 그 기여분 만큼 배당을 실시해야 한다는 취지다. 재원 마련 방안으로 용 후보는 ‘상장사 대상 시가총액 1% 금액 환수’를 내걸면서 논란이 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용 후보는 “핵심은 데이터 배당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시총 1% 환수는 영국 노동당의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한 것일 뿐 당연히 국회에서 협의해 나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용 후보는 총선 후 기본소득당 복귀를 약속했고, 21대 국회서 정책적인 부분 외에 “20~30대 여성의원 모임을 추진해 보고 싶다”는 바람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