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카페트가 옷으로” 에어부산, 윤석운 디자이너와 업사이클링 제품 출시

지난 10월 서울패션위크에서 첫 공개
12월 2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 통해 판매
  • 등록 2022-11-18 오전 9:29:03

    수정 2022-11-18 오전 9:29:03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에어부산이 패션 디자이너 ‘윤석운’과 협업해 폐기 예정인 항공기 카페트 원단을 의류로 새 활용한다. 에어부산은 승무원 캐리어 가방, 항공기 시트커버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여왔다.

폐기 예정 항공기 카페트 원단 활용한 재킷, 모자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윤석운 디자이너와 협업해 폐기 예정인 항공기 카페트 원단을 활용해 제작한 재킷과 모자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두 제품 모두 방염 기능을 지닌 특수 소재로 제작됐다. 오염과 이염에 강하고 재킷은 항공기 창문을 연상시키는 자수가 놓아진 포켓으로 디테일 포인트를 더했다. 모자는 블루 컬러 원단에 흰색 스티치를 더해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챙의 길이도 넉넉해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업사이클링 제품은 지난 10월 개최된 ‘2023 S/S 서울패션위크’와 ‘파리 트라이노이쇼’에서 첫 공개되었으며, 본격적인 제작 및 판매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12월 2일부터 2주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 통해 진행되며 제품 제작 및 배송은 1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에어부산은 18일부터 ‘와디즈’ 홈페이지에서 12월 2일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판매 예정인 자켓과 모자의 상세 이미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 오픈 알림 신청도 가능하다.

에어부산은 지난 1월 승무원 캐리어 가방과 서핑복(웻슈트)을 활용해 고래의 지느러미 모양으로 만들어진 ‘키링’을 제작했다. 지난 6월에는 환경의 달을 맞아 기내 시트커버와 패러글라이더를 활용한 슬리퍼와 트래블 파우치를 출시하는 등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재킷과 모자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구매하시길 추천드린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착한 소비를 확산할 수 있는 제품을 적극 개발하고 출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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