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2021 서당문화 가치 발굴 학술대회' 개최

  • 등록 2021-05-20 오전 9:28:07

    수정 2021-05-20 오전 9:28:07

(사진제공=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2일 오후 1시 용산 백범 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2021 서당문화 가치 발굴 학술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천년의 서당, 미래를 준비하다’라는 주제로 김봉곤 원광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제1부 주제발표와 제2부 종합토론 순으로 나뉘며 1부 주제발표에서는 한재훈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가 ‘서당문화의 회고와 가치 발굴’을, 이어서 박남기 광주교육대 교육학과 교수는 ‘미래교육과 서당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유동환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서당의 공간 콘텐츠 탐색’을 제목으로 강연을 펼친다.

2부 순서로는 ‘미래 서당의 교육적, 문화적 기능’이라는 주제로 발표자와 김재룡 훈장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이어간다. 학술대회 이후에는 영가무도예술단 어린이들이 옛날 서당의 학동들이 율동을 통해 몸가짐을 익히고 노래를 읊조리면서 심성을 길렀던 영가무도(詠歌舞蹈)를 시연한다. 이 밖에도 사물놀이, 국악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한재우 사무총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서기 372년 고구려 경당에 기원을 둔 서당교육이 1600여 년을 지내면서 일제 강점기와 근대화 과정에서도 면면히 이어온 저력과 가치를 회고하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 서당교육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보는 서당문화 가치 발굴 취지로 개최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또 다른 이름 인성예의지국 우리가 만들어 갑니다’를 표어로 10년 전 출범한 본 법인은 단절될 위기에 놓여있는 전통서당문화를 통해 인성교육과 예절문화를 되살리고 올바른 윤리의식 확립과 도덕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AI가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는 시대에 전통서당의 핵심가치인 ‘사람중심’은 대한민국이 이끌어 갈 미래에 인문학적 비전과 함께 ‘한류의 정신문화적 가치’ 형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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