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피코그램 등 정수기 관련 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에 대한 해양 방사능 조사에서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음에도 반사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1분 현재
피코그램(376180)은 전 거래일 대비 12.64% 오른 8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쿠쿠홈시스(284740)는 6.38%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정수기 필터를 만드는
한독크린텍(256150)은 3.36% 상승 중이다.
이는 일본 오염수 방류 이후 오염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25일 우리나라 3개 해역 15개 지점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남동해역 5개 지점의 조사 결과를 확인한 결과 세슘과 삼중수소가 모두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수부는 나머지 10개 지점에서 진행한 조사 결과도 확인되는 대로 즉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 후 처음 실행한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일본의 원전 오염수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감시하며 우리 바다를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