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S그룹은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지난 29일 전주에서 열린 제2회 지니(GENIE) 포럼에서 지니어워즈(GENIE Awards)를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니포럼은 전라북도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등 10개 기관이 개최하는 글로벌 경제포럼으로 2018년부터 전북과 국민연금공단이 열던 국제금융컨퍼런스를 확대 개편했다. 지난해부터 세계 경제 교류를 이끄는 국내외 혁신가나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지니어워즈를 시작했다. 첫 회 수상자는 오바마재단이었다.
| 구자열(오른쪽) LS그룹 회장이 29일 전주시에서 열린 제2회 지니포럼에서 지니어워즈 수상 후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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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회장은 혁신과 상생의 기업가 정신을 확산하고 우리나라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제2회 지니어워즈를 받았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그룹 내 ESG위원회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그는 한국무역협회장도 겸임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에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인을 위해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등 민관 협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구 회장은 “여러 훌륭한 기업인들이 많이 계시는데도 제가 수상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LS그룹 회장으로서, 무역협회장으로서 우리 경제의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더 열심히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상금 1만달러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좋은 뜻에 동참하고자 LS가 3만달러, 무역협회가 1만달러를 매칭해 추가 기부한다. 이들 기부금은 전북 소재 주요 대학의 국제금융 관련 학과 학생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구 회장은 이번 지니어워즈 외에도 △2008년 고려대 경영대학 올해의 교우상 △2009년 전기의 날 기념 금탑 산업훈장 △2015년 한국경영인협회 대한민국 가장 존경받는 경영인상 등을 수상했다. 이뿐 아니라 선친인 구평회 E1 명예회장과 형제인 구자용 E1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모두 금탑 산업훈장 수상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