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거제·군산 지역민 무이차 대출 1년 연장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 소상공인 고통 분담
  • 등록 2020-08-21 오전 8:41:42

    수정 2020-08-21 오전 8:41:42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협중앙회가 고용·산업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군사 거제 지역 무이자·무담보 대출 만기를 1년간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 고용산업 위기지역 특별지원사업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 현장 사진
신협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신협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은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의 하나인 고용 산업 위기지역 특별지원 사업의 하나다. 올해 6월 기준 군산과 거제지역민 2500명에 총 249억원을 무이자·무담보로 대출 지원을 했다.

이 상품은 원래 금리가 4%이지만, 신협사회공헌재단이 대출 이자 전부를 부담해 지역민들에 대한 무이자 대출이 가능했다.

올들어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경기 불황으로 군산과 거제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장기화되자 신협은 잔존 대출의 이자 기간을 1년 더 연정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지원된 대출이자 규모는 총 9억5000만원으로, 올해 연장 결정에 따른 이자 부담액 10억원까지 합하면 총 19억5000만원의 이자를 신협이 부담하게 된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로하는 것이 신협의 역할”이라며 “일회성이 아니라 실질적인 지원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위기지역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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