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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텍 관계자는 “국내 이차전지 3사 신규 투자 확대와 함께 해외 배터리 제조사들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결과가 수주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여기에 시스템 사업 실적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원재료 비용의 급격한 상승과 함께 인력 충원, 인건비 상승 등 영향으로 이익률은 일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지아이텍은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슬롯다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슬릿노즐’ 등에 주력한다. 특히 이차전지에서 양극재·음극재를 머리카락 20분의 1 굵기(㎛,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정밀하게 코팅하는 장치인 슬롯다이 분야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유수 이차전지 업체들과 거래한다.
아울러 지아이텍은 최근 코멤텍에 수소연료전지 분리막 코터, 후공정 전사장비 등을 30억원 규모로 공급하기도 했다. 이번에 납품한 코터는 ‘PEN 필름’에 양극재·음극재 슬러리를 입히는 기능을 한다.
이 관계자는 “올 하반기 부정적인 경기 전망이 나오지만,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이차전지 증설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앞으로 국내외 이차전지 제조사들로부터 이어질 수주에 대응하는 한편, 신규 거래처 확보를 위한 마케팅 강화를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 인건비 증가는 향후 회사가 더욱 성장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비용 증가가 아닌 투자로 봐줬으면 한다”며 “올 하반기 매출은 증가하는 가운데 고정비는 줄면서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국책과제 외에 전고체 등 이차전지 제조 공정 변화도 이미 지난해부터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