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비스` 충격 엊그젠데…20·21호 태풍 잇달아 일본 접근

제20호 태풍 `너구리`, 오키나와 남쪽 350km 해상 북동진
강도 `강` 소형 태풍…일본 근접하며 태풍 규모 줄어
21호 태풍 `부알로이` 상대적으로 피해 커질 듯
  • 등록 2019-10-20 오후 1:56:27

    수정 2019-10-20 오후 1:56:27

제20호 태풍 ‘너구리’ 이동 예상경로 (사진= 기상청)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일본이 잇달아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부터 입은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제20호와 제21호 태풍이 연달아 일본 본토를 향해 가고 있다.

20일 기상청은 제20호 태풍 ‘너구리’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태풍은 이날 밤 8시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20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하고 22일 가고시마 부근을 지나 오는 23일 아침 9시쯤 도쿄 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까지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 너구리는 현재 중심기압이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33km(초속 37km), 강풍반경 160km로, 강도 ‘강’인 소형 태풍으로 분류되고 있다.

단 일본에 접근할수록 최대풍속과 강풍반경이 줄어들어 소형 태풍에서 더 커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하기비스 때 처럼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너구리가 지나간 뒤에도 곧바로 제21호 태풍 ‘부알로이’가 일본으로 근접할 전망이다. 부알로이는 지난 19일 오후 괌 동남쪽 1059km 부근 해상에서 생성돼 현재 괌 동남동쪽 약 770km부근 해상에서 시속 20km의 속도로 도쿄 남쪽을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2hpa, 최대풍속 시속 83km, 강풍반경 150km다.

아직 강도가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너구리와는 반대로 일본으로 접근할수록 강도가 강해지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앞서 일본은 태풍 하기비스가 내륙 지방을 강타해 모두 77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되는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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