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산업용 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한텍(076080)이 성균관대학교가 보유한 해수담수화 공정 원천 특허 2건을 포스코건설과 공동 양수했다.
웰크론한텍은 지난달 31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포스코건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해수담수화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웰크론한텍과 포스코건설은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해수담수화 공정 원천 특허 2건을 공동 양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양수한 특허는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시설에서 공정중 발생하는 필터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원천 특허 2건이다. 기존 시설에서 문제가 됐던 막오염을 해결해 20% 이상의 담수화 효율을 항상시킨 기술이다.
웰크론한텍과 포스코건설은 이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해수담수화 공정 신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두 기업은 지난해부터 제주도 우도에 이 특허 기술을 적용한 해수담수화 파일롯 설비를 제작해 시범 운용하고 있다. 이 설비의 운용 결과를 통해 신기술이 확보되면 웰크론한텍과 포스코건설은 향후 국내외에서 추진되는 해수담수사업 프로젝트의 발굴, 수주 및 수행을 공동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원천 특허 양수를 통해 웰크론한텍과 포스코건설은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프로젝트 수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국내 도서지역, 공단 및 산단, 중동, 남미 등 해외 지역에 대한 해수담수설비 공급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웰크론한텍, 포스코건설,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31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해수담수화 기술이전 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희 포스코건설 상무, 김현수 성균관대학교 부총장, 웰크론그룹 이영규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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