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그린파워, 효성중공업과 2500억 규모 ESS공사 공동 수주

  • 등록 2022-12-13 오전 9:39:01

    수정 2022-12-13 오전 9:39:01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금양그린파워(대표 이윤철)와 효성중공업(대표 요코타 타케시)는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공공ESS(에너지 저장장치)’ 중 경남 부북변전소에 설치되는 154kV 336MW급 ESS설치공사를 공동으로 수주해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공공 ESS 사업’은 ‘계통안정화용 ESS사업’이다. 신재생 에너지설비의 설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계통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한국전력공사가 설비의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요지점 변전소에 ESS설비를 설치해 전원의 주파수관리와 전력변동에 대비하는 사업이다.

금양그린파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ESS 설치 규모, ESS 시장 정체 이후 첫 공식 한전 발주 입찰에서 본 컨소시엄이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한전 발주로 ESS 시장의 성장이 더욱 본격화되고, 금양그린파워의 ESS 실적과 과거 양사 컨소시엄 경험이 이번에도 다시 한번 빛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양그린파워는 토목·건축·전기공사 및 배터리 등 관련 기기 설치를, 효성중공업은 PCS·배터리 등 주기기를 공급하며 분담 이행한다.

금양그린파워는 ESS 누적 675MW 설치 실적과 연료전지, 육상풍력, 태양광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시공 이외에도 해상풍력발전(450MW) · 육상풍력발전(280MW) · 육상태양광발전(200MW) · 해상태양광발전(5.2MW) · 연료전지발전사업 (50MW)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는 “금양그린파워는 이번 대규모 공공ESS 수주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전분야에 참여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선도 기업으로서, 2050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 에너지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금양그린파워는 상장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지난 7월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바 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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