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욕설·폭언 리뷰 작성자 차단한다

약관 개정, 오는 10월부터 시행
별점 테러 등 입점업체 평가 통계 반영 않기로
  • 등록 2021-09-05 오후 5:00:43

    수정 2021-09-05 오후 5:00:43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배달앱 쿠팡이츠는 고객 보호를 위해 악의적 리뷰를 신속하게 차단하는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약관을 개정했다고 5일 밝혔다.

쿠팡이츠는 이번 약관 개정으로 리뷰에 욕설·폭언·성희롱 등이 포함된 경우 빠르게 차단하고, 이용자에 대해서도 이용 제한 등의 제재 조치를 가할 계획이다.

쿠팡이츠 로고


이른바 ‘별점 테러’와 같은 악의적 별점도 입점업체 평가 통계에 반영하기 않기로 했다. 또 주문 뒤 취소를 반복해 입점업체 영업을 방해하는 경우 이용 제한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앞서 쿠팡이츠는 지난 6월 갑질 이용자 대책 마련을 약속한 뒤 입점업체 점주 보호를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직접 댓글을 달 수 있는 댓글 기능 등을 도입했다. 지난 8월에는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악성 이용자로 인한 입점업체의 피해방지 및 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약관 개정을 통해 선량한 점주들을 부당한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배달 파트너, 점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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