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 해외법인 몰테일이 미국 오리건주에 와인 전용 물류센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 몰테일 오리건주 물류센터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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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누아 품종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오리건주는 미국 최대 와인 생산지인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와 워싱턴주와도 인접해있다. 총면적 650m²(약 197평) 규모인 오리건 물류센터는 인근 포틀랜드 국제 공항까지 차량으로 2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오리건주는 미국 면세주로 주문 시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면세 지역인 델라웨어주는 주류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없고 캘리포니아주는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한국 수입 시 주세와 교육세가 증가한다.
이 같은 이점으로 전략적으로 문을 연 오리건 물류센터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와인을 포함한 주류를 안정적으로 배송 대행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문성을 갖춘 미국 현지 물류센터와의 제휴를 통해 와인 성수기와 프로모션 기간 등에 따른 물동량 변화에 효율적이며 탄력적인 대응도 가능하다.
몰테일은 이번 오리건 물류센터를 운영하면서 캘리포니아, 뉴저지, 델라웨어와 함께 미국에만 총 4곳 물류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8개국 12곳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직구 물류를 포함 풀필먼트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몰테일 관계자는 “미국 최대 와인 산지에 물류센터를 확보하면서 와인 직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