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롯데알미늄 인천공장에서 진행된 준공 행사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수소에너지사업단장 겸임),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전지소재사업단장 겸임), 롯데알미늄 조현철 대표이사,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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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설비는 롯데케미칼의 수소탱크 연구개발·공정 기술 역량을 결집해 순수 국내기술로 완공된 최신 자동화 제조공정 설비와 함께 내압·기밀·파열 등의 검사 공정을 완비했으며, 50리터(L)급 중형 수소탱크를 연간 최대 1만5000개 양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롯데케미칼이 개발한 수소탱크는 일체형 플라스틱 라이너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식 와인딩 기술을 적용했으며, 탄소섬유 와인딩 설계 능력과 고속성형 가능한 공정 개발을 통해 수소탱크의 대량생산과 경량화를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수소전기자동차(FCEV)에 사용되는 수소저장용기는 약 700바(bar)의 초고압에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하는 필수적인 핵심 부품이다. 롯데케미칼 수소탱크는 수소전기차에 필요한 기본 요구 성능 평가를 통과했으며,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국제연합 유럽경제위원회(ECE·Economic commission of the UN for Europe) R134(고압 용기 제품 판매 위한 자격) 인증을 9월 초 완료했다.
또 양산 파일럿 완공 이후 국내 KGS(한국가스안전공사) 인증을 추진하고 다양한 용량의 수소탱크를 개발해 상용차, 드론과 같은 운송 수단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은 “수소탱크 기술의 활용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선박, 철도, 비행체와 같은 수송부문에서부터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관련 산업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의 역량과 기술력을 결집한 건식 와인딩 수소 탱크 양산기술이 수소경제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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