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영화계의 거장 스탠리 큐브릭 감독에 대한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찬사를 담은 ‘익스퀴짓 구찌’ 컬렉션 캠페인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 스탠리 큐브릭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 오마주 익스퀴짓 구찌 캠페인. (사진=구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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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페인을 위해 미켈레는 큐브릭 감독의 다양한 범주를 넘나드는 실험 정신에 영감 받아 그 파격적인 접근법을 탐구하고 그의 영화들을 창의적으로 포착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큐브릭 감독의 다양한 영화에 대한 장면 묘사를 게임 혹은 역사적인 느낌의 배경들과 함께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 스탠리 큐브릭 영화 ‘샤이닝’ 오마주 익스퀴짓 구찌 캠페인. (사진=구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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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속에서 ‘익스퀴짓 구찌’ 패션쇼를 통해 스포츠웨어의 범주를 벗어나 새롭게 선보였던 아디다스 가운은 빅토리아 시대의 의상이 돼 ‘배리 린든(1975)’의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등장한다. 로라 휘트컴이 디자인하고 마돈나가 착용해 1990년대 뉴욕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레드 컬러 저지 드레스는 ‘샤이닝(1980)’의 고딕 스타일 장면들과 어우러진다.
| 스탠리 큐브릭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 오마주 익스퀴짓 구찌 캠페인. (사진=구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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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이즈 와이드 셧(1999)’ 속 미스터리한 어둠 속에서는 퍼 코트를 입은 여인이 등장한다. ‘시계태엽 오렌지(1971)’의 프레임 속에서 90년대 특유의 섹시한 무드를 담은 슈즈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 밖에 부드러운 튤 소재 주름 장식이 있는 몽환적인 이브닝 드레스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에 나오는 무균 상태의 디스토피아적인 우주선, 디스커버리 원 안에서 등장한다.
미켈레는 “큐브릭은 영화가 삶에 스며들어 그것을 확대하는 마법을 그 누구보다 탁월하게 보여줬다”며 “큐브릭은 진정한 ‘장르의 조각가’이며 시대를 앞서 나간 영화 감독이라 할 수 있다. 경계를 허물고 기존에 붙여진 꼬리표를 없애 의미를 초월하는 스토리를 구성하는 그의 능력은 항상 깊은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 스탠리 큐브릭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오마주 익스퀴짓 구찌 캠페인. (사진=구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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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다양한 영화들을 바탕으로 한 이번 ‘익스퀴짓 구찌’ 컬렉션 캠페인은 미켈레의 영화에 대한 생각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미켈레에게 영화는 절충적이고 부조화로운 방식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모험과 삶을 표현하는 힘을 지녔다. 옷은 단순히 패브릭 그 이상으로 우리가 진정 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수단이자 갈망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구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영화 역사상 가장 빛나는 거장 중 한명인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철학과 실험 정신에 찬사를 바치는 동시에 미켈레가 생각하는 의복과 영화가 가지는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 스텐리 큐브릭 영화 ‘배리 린든’ 오마주 익스퀴짓 구찌 캠페인. (사진=구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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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퀴짓 구찌’ 컬렉션 캠페인은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 TV에서 감상 가능하다. 캠페인 속에 등장하는 ‘익스퀴짓 구찌’ 컬렉션의 다양한 레디 투 웨어 및 액세서리들은 9월부터 선별된 구찌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순차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계태엽 오렌지, 배리 린든, 아이즈 와이드 셧, 샤이닝은 블루 레이와 디지털로 소장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