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전 한국동서발전 사장, 중견련 상근부회장 취임

박 상근부회장, 29년간 경제·산업 부처 두루 거쳐
"중견기업 정책 변화, 중견련 위상 제고 기여할 것"
  • 등록 2022-03-21 오전 9:30:57

    수정 2022-03-21 오후 8:55:30

박일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박일준 전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다. 중견련은 서면으로 진행한 제2차 이사회에서 박 상근부회장 선출안을 의결했다.

박 상근부회장은 29년간 경제·산업 부처 요직을 두루 거친 산업·에너지 정책 전문가다.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산업자원부 자원개발과장과 외교통상부 주뉴욕총영사관 상무관, 지식경제부 정책기획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국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박 상근부회장은 2018년 2월 한국동서발전 사장에 취임한 뒤 안전하고 고장 없는 발전소 운영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미래형 에너지 생태계 조성, 공기업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UNIST에서 산학 협력 교수로 활동했다. 1986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미국 콜로라도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 상근부회장은 “새 정부 출범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임박 등 대내외 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중견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모색하는 중요한 경로에 함께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랜 공직 경험을 통해 축적한 정책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견기업이 체감하는 정책 변화를 이끌 ‘진짜’ 소통을 확대할 것이다. 아울러 중견기업을 대변하는 유일한 법정 경제단체로서 중견련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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