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T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증강현실서비스 `오브제`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브제(Ovjet)라고 명명된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휴대전화 카메라로 보는 실제화면 위에 실시간으로 다양한 정보를 결합해 보여주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 카메라 화면을 세종문화회관에 비추기만 하면 세종문화회관 예약전화 연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연결, 공연 관련 인터넷 사이트 검색이 가능하다. 즉, 문자를 입력해 검색하던 기존 인터넷 검색 방식과 달리, 기본 정보가 없어도 사물 기반으로 관련 정보 검색이 가능해진 것이다.
오브제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건물내 영화관이나 맛집을 검색하면 다른 사용자가 남긴 댓글을 바로 확인하거나 글을 남길 수 있다. 또 사용자 제작 콘텐츠 (UCC)를 지원해 사용자가 직접 건물이나 매장·장소 등을 등록하면 즉시 데이터베이스화 해 다른 사용자도 해당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오브제 서비스는 T스토어(www.tstore.co.kr)에서 생활/위치 → 유틸리티 또는 일상 카테고리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이달초 출시된 모토로이, 3월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안드로이드폰 등 SK텔레콤에서 출시되는 모든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제공될 예정이다.
김수일 SK텔레콤 신규사업본부장은 "스마트폰 보급 확산을 통한 증강현실 서비스의 확대는 고객들에게 기존 검색과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이라면서 "국내 출시와 함께 해외시장으로의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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