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프리토킹"…에듀테크 기업 스픽, GPT-4 기반 'AI 튜터' 개발

'오픈AI 스타트업 펀드' 포트폴리오 회사
GPT-4 공개 2개월 전부터 활용해 구현
  • 등록 2023-03-16 오전 9:10:49

    수정 2023-03-16 오전 9:10:49

(사진=스픽)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에듀테크 기업 스픽이지랩스는 오픈AI가 공개한 새로운 AI 언어모델 ‘GPT-4’를 기반으로 영어 학습 앱 ‘스픽’에 ‘AI 튜터’ 기능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픽은 오픈AI가 운용하는 ‘오픈AI 스타트업 펀드’의 포트폴리오 회사로 신기술에 우선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스픽은 GPT-4가 공개되기 2개월 전부터 AI와 ‘프리토킹’이 가능한 AI 튜터 기능의 일부를 구현하는 데 GPT-4를 활용해왔다.

AI 튜터는 AI가 상황, 맥락, 분위기를 파악해 실제 원어민과 같은 대화를 구사하며 자유자재로 프리토킹이 가능한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후 200만 건 이상의 수업이 진행됐으며, 스픽의 핵심 기능으로 자리잡았다.

GPT-4 기반으로 개발된 AI 튜터는 사용자의 언어 구사 수준을 평가해 단순한 문법적 오류를 고쳐줄 뿐 아니라 어색한 표현을 실제 원어민이 사용하는 표현으로 바꿔주는 등 고도로 개인화된 피드백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향후 GPT-4 관련 추가 응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코너 니콜라이 즈윅 스픽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도 사용자가 몰입할 수 있는 효과적인 언어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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