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아시아(045970)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중 하나인 A사의 무선 이어폰(TWS) 신제품에 자회사 비에스이의 스피커 유닛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A사는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무선 이어폰 신제품에 비에스이의 스피커 유닛을 탑재한다. 제품 양산은 내달 돌입 예정이다. 비에스이는 현재 중국 4대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A사를 제외한 타 기업과도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다.
A사에 공급하는 무선 이어폰 스피커 유닛은 비에스이의 독자적 기술인 ‘밸런스드 멤브레인(BM)’이 탑재됐다. 고객사의 감성평가와 주파수 파형평가 등에서 지정 기준을 모두 충족시켜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아시아 관계자는 “무선 이어폰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30년 이상의 업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비에스이의 중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87년 설립된 비에스이는 마이크(MIC), 스피커(SPK) 모듈 전문기업으로 코아시아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가 있으며 현재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시리즈에 부품을 공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