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대만 공략…도시철도·수소 역량 알린다

대만 2024 스마트 시티 서밋 & 엑스포 참가
타이페이서 도시철도 사업 경쟁력 알리고
가오슝서 미래 수소 모빌리티 역량 홍보
  • 등록 2024-03-20 오전 9:02:38

    수정 2024-03-20 오전 9:02:38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대만에서 도시철도 사업 경쟁력과 함께 미래 수소 에너지를 통한 모빌리티·인프라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이날부터 대만 타이페이·가오슝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 시티 서밋&엑스포’에 참가해 이를 알릴 예정이다.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 시티 서밋 & 엑스포(2024 Smart City Summit & Expo)’에 참가한 현대로템 타이페이 전시관 전경. (사진=현대로템)
이번 박람회는 각 도시별로 주제와 기간을 나눠서 개최된다. 19~22일(현지시간) 타이페이에서는 교통, 물류, 도시 등을 주제로 박람회가 열린다. 가오슝에서는 21~23일 스마트 교통, 탄소중립 등을 주제로 개최한다.

현대로템은 도시별 주제에 맞춰 타이페이에서 도시철도 차량 및 시스템 경쟁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022년 수주한 타이페이 전동차를 중심으로 대만 철도청(TRC) 교외선 전동차 등 대만을 포함한 다양한 철도차량 사업을 알린다. 타이페이 전동차는 가상현실(VR) 체험 기기를 설치해 실제 차량 공급에 앞서 시민들이 해당 차량의 실내외 모습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차량, 통신 등 시스템 설비를 턴키로 일괄 공급 예정인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사업을 통해 철도 턴키 분야 역량도 알린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반 유지보수 기술력 등 철도 종합 솔루션도 공개한다.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 시티 서밋 & 엑스포(2024 Smart City Summit & Expo)’에 참가한 현대로템 타이페이 전시관 전경. (사진=현대로템)
가오슝에서는 미래 수소 에너지 선두주자로서 확보한 사업 역량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한다. 수소전기트램 등 수소 모빌리티 기술과 함께 수소 생산에서부터 실제 사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소 인프라 사업 역량을 홍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현대로템은 수소 모빌리티 개발 계획과 함께 수소전기트램 및 수소동력차 모형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현대로템의 수소 모빌리티 비전을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바이오 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생산해 충전소 등에서 실제 활용되기까지의 자원순환 과정을 설명해주는 디오라마 모형도 전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도차량, 시스템 등 도시철도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당사의 도시철도 사업 경쟁력은 물론 미래 수소 에너지 기술 역량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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