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세계 최대 산유국들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원유를 하루 130만배럴 자발적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발표하면서 석유 관련주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9시9분 현재
흥구석유(024060)는 전 거래일 대비 20.74% 오른 6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석유(004090)는 14.38%대 상승하고 있고,
중앙에너비스(000440)도 10.51%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는 지난 7월 시작한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 정책을 12월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발표했다. 이어 러시아도 하루 30만배럴의 석유 수출 규모 축소를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제 유가는 급등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14달러(1.3%) 상승한 배럴당 86.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