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의로운 7인의 검사 기억해달라”

  • 등록 2013-10-30 오전 9:21:00

    수정 2013-10-30 오전 9:21:0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30일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을 수사하는 수사하는 검사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에게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달려있다고 치켜세웠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재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국민들이 이분들의 이름이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며 “ “박형철 검사, 김성훈 검사, 단성한 검사, 이복현 검사, 진재선 검사, 이상현 검사, 이춘 검사. 이 7인의 의로운 검사에게 국민의 격려와 성원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들에 대해 “국정원 대선 개입 트위터를 찾아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냐고 분노한 검사, 거대권력과 외롭게 맞서 싸운 검사,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중단을 요구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긴급체포와 압수수색을 가행한 검사”라며 “이들은 검사선서에 나오는 어둠을 걷어내는 검사가 어떤 검사인지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을 지휘하던 윤석열 팀장은 졸지에 쫓겨나고 이들 검사는 감찰당하고 있지만 이들이야 말로 우리 국민의 힘이다”라며 “용감한 검사들의 건투를 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정원 직원들이 트위터에 대선 관련 글을 올렸다며 검찰이 신청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소장 변경 여부가 이날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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