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정보통신산업진흥원, K-콘텐츠 제작 기술 향상 나선다

  • 등록 2024-02-26 오전 9:23:02

    수정 2024-02-26 오전 9:23:02

넷플릭스 제공.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넷플릭스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이 한국 콘텐츠의 창작 내실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은 NIPA 확장현실 스테이지(XR stage)를 기반으로 버추얼 프로덕션(VP) 등 최신 콘텐츠 제작 기술을 교류 및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NIPA 확장현실 스테이지는 LED를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 등의 신기술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이다. VP는 감독과 배우, 그리고 제작 스텝이 제작 현장에서 창작 의도에 따른 결과물을 직관적으로 경험하며 작품 제작을 진행할 수 있다. 최근에도 ‘택배기사’, ‘D.P.’ 시즌 2 등 다양한 장르 작품에서 VP 기술을 활용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창작자들의 VP 기술 접근성을 강화한다. 제작 인프라 활용 지원은 물론, 국내 실감 콘텐츠 제작 활성화 및 VP 기술 확산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넷플릭스와 NIPA는 작품 제작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인력 및 제작 노하우도 공유한다.

박성용 넷플릭스 한국 VFX 및 VP 부문 디렉터는 “한국 콘텐츠 흥행 배경에는 한국 스토리텔러들의 독창적인 세계관에 더해 이를 스크린에 구현해내는 뛰어난 제작 역량이 있다”며 “최신 기술을 현장에 도입해 한국 만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진 NIPA 메타버스산업본부장은 “국내 콘텐츠 기업 VP 활용을 확대하고 유망 콘텐츠 기업 해외 진출 모색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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